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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더 저널리스트 by 조지 오웰 - 기자 오웰의 쿨한 일침들 본문

Review(감상)

(책)더 저널리스트 by 조지 오웰 - 기자 오웰의 쿨한 일침들

WBDJOON 2018. 11. 20. 14:28




동물농장' '1984'로 유명한 소설가 조지 오웰은 냉소주의와 이상주의를 동시에 품은 저널리스트이기도 했다. 1941년 영국 BBC 라디오에서 방송 대본을 쓰고 낭독했고, 1943년에 영국 일간지 '트리뷴'으로 이직해 매주 칼럼을 썼다. 제1, 2차 세계 대전을 모두 겪었으며 1937년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다가 저격수의 총에 맞아 죽을뻔 하기도 했다.  

책에 등장하는 저널리스트 조지 오웰의 일침은 지금의 시선으로 봐도 참 날카롭다.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전쟁을 인정하면서도 전쟁에 필수적으로 따르는 잔혹성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는 이 이중적인 태도는 굉장히 역겨운 면이 있다. 전쟁을 제한적으로, 인도적으로 치르자는 구호는 순전히 말장난이다." 


"젊은 군인들만 죽는다고 해서 전쟁이 더 인도적이고, 노약자들이 희생된다고 해서 전쟁이 더 야만적이라는 데에 나는 공감할 수 없다." 


"(전쟁으로 인한) 더 인상깊은 현상을 꼽자면 아마 지난 2년 동안 폭증한 문학에 대한 관심일 것이다. 사람들의 독서량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증가 폭의 일부는 외딴 군부대에 있는 수많은 군인 덕분이었다. 독서는 현존하는 오락거리 중 가장 돈이 덜 들고 자원 낭비가 없는 방식이다." 


"전 세계를 놓고 봤을 때 진짜 고민해야할 문제는 부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다. 이 점을 깨닫지 못하면 경제적 평등을 이룬다 해도 평등한 빈곤에 지나지 않는다." 
  

"대중은 라디오 프로그램(언론)의 수준이 마음에 안 드는 이유가 뭔지, 원하는 프로그램이 기술적으로 송출 가능한 콘텐츠인지 파악하려는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는다. 상식이 풍부하다는 이들조차 BBC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