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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Column(시론) (11)
Korean News by ChatGPT!
1.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낮으면 추적 관리가 용이하다. 여기서 말하는 추적 관리는 방역적으로 봉쇄 전략에 해당한다. 2. 그런데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하면 이런 추적 방식의 봉쇄 전략이 무효한가? 그렇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면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입국자 통제와 같은 아주 강한 봉쇄 전략으로 시간을 벌거나 미리 환자의 발견, 치료에 집중하는 완화전략을 짜는 것이다. 코로나19는 발생 초기 정보가 제한적이었다. 맞다. 더불어 치료제와 백신도 없었다. 불확실성이 크니 일단 강력한 봉쇄를 취하고 바이러스의 확산과 환자들의 징후, 치명성을 살펴보며 국내로의 전파를 늦추고 대책을 강구하자는 게 의협과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그런데 이 정부는 택할수 있는 두 가지 전략 중 아무 것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

1. 보통 시민들이 조중동이니 한경오니 하며 갖가지로 언론 욕을 하는 것에 대해, 나는 대체로 많이 초연하다. 화는 나지만 이해는 된다. 그들 대부분이 저널리즘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다고 해석하면, 얼추 다 왜 욕을 하는 지 이해는 되기 때문이다. 저널리즘을 모른다는 건, 저널리즘에 종사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읽어달라. 2. 하지만 언론인이 다른 언론이나 다른 언론인을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믿는다. 나는 그게 일종의 동업자 간 '프렌드십'이라고 본다. 가령 자신이 선호하지 않는 매체라고 해서 그 매체의 기자가 쓴 기사는 제대로 읽지도 않고 모두 허위로 매도하는 행동은, 일반인은 할 수 있지만 언론인으로선 해선 안된다고 본다. "한겨례는 한걸레니까 저기 기사는 다 구라야" "..

불길한 예감은 어찌나 잘 맞던지...페이커의 SKT가 롤드컵(LOL 월드컵) 4강에서 유럽 최강자 G2에게 패했다. 한 때 외국 프로게이머들을 사정없이 두드려 패며 게임을 캐리하던 페이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게임 전문지들처럼 SKT 패배의 원인을 내가 기술적으로 분석할 능력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어차피 써봤자 겜알못들에겐 의미없는 글일테고. 그럼에도 늘 한 분야를 꾸준히 지켜보면 여러가지 유의미한 통찰들을 주는데, 이번 롤드컵과 페이커의 탈락이 여러 인상을 남겼다. #1. 더 이상 절대자 페이커는 없다. 왜? 조별 예선까지 드러나지 않았지만, 페이커의 SKT를 비롯해 이번 롤드컵 8강, 4강전에서 탈락한 팀들에겐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공격적인 전술보다 수세적인 전술을 짰다는 것이다. 8..
전 세계가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가운데 유독 환하게 웃는 나라가 있다. 한때 이탈리아(Italia), 그리스(Greece), 스페인(Spain)과 함께 '재정 적자가 넘쳐나는 돼지들(PIGS·피그스)'로 조롱받던 포르투갈(Portugal)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와 막대한 재정 적자의 영향으로 포르투갈은 2010년 전후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4%까지 떨어지고 실업률은 17%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다른 '피그스'들이 여전히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사이 포르투갈은 빠르게 환골탈태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8%를 기록했고, 780억유로(약 102조원)의 구제금융도 조기 상환했다. 실업률은 6.7%까지 떨어졌고 올해는 40여년 만에 균형 재정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런 회생에는 저유가와 글로벌 관광 ..

1914년에 산유국이 된 베네수엘라는 한때 미국보다 경제 형편이 좋았다. 전 세계가 대공황에 휘청이던 1930년대에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석유로 막대한 돈을 벌었고, 화폐 '볼리바르'의 가치가 달러를 앞질렀다. 대공황 막바지인 1939년 6월,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거주하는 비용이 워싱턴 DC 거주 비용보다 비싸다"는 미 국무부 보고서를 받고서 '국무부가 계산을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베네수엘라가 여전히 후진국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최측근들에게 보고서를 다시 작성하라고 지시했는데, 일주일 뒤 미 상무부 직원이었던 경제학자 윌러드 소프는 "카라카스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메모를 루스벨트에게 제출했다. 훗날 ..
1. 문 대통령은 하루 빨리 한일협정 파기를 추진하길 바란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삼권 분립에 따라 대법원 판결을 존중할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런데 박정희 정권이 체결한 한일협정에는 '양 체약국은 양 체약국 및 국민의 재산, 권리 및 이익과 양 체약국 및 국민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다는 것을 확인한다'(청구권협정 2조)는 조항이 있다. 이는 일본이 거듭해서 우리 대법원 판결, 즉 개인 피해자의 청구권을 부정할 강한 단서가 된다. 따라서 문재인 정권은 일본이 우리의 사법부 판결을 부정할 단서가 되는 한일협정 파기를 추진해야 한다. 그게 당신들이 말하는 입장과 일관된 것이니. 그런데 왜 안할까? 한일 ..

전대미문의 초(超)인플레이션으로 전 국민이 생존의 위협을 받는 베네수엘라의 참상을 전하는 기사에는 "우리가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한다"는 댓글이 늘 적지 않게 달린다. 한때 석유 부국이었던 나라에서 국민 수백만 명이 기초 식량·의약품을 구하지 못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경제 난민을 자처하는, '초(超)현실' 같은 현실이 큰 충격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베네수엘라가 이 지경에 이른 근본 원인은 20여 년 이어진 좌파 정권의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 때문이라는 게 이미 외신·전문가 사이엔 정설이다. 그런데도 베네수엘라 관련 기사에는 "좌파 포퓰리즘 때문이 아니고 미국의 부당한 제재 때문"이라는 댓글이 적지 않게 달린다. "북유럽 선진국도 다하는 무상 복지, 무상 의료가 왜 포퓰리즘이냐"는 반문도 늘 나..

최근 지구 반대편 베네수엘라에 대한 여론이 관심이 비상한 듯하다. 최근 유엔(NU)이 베네수엘라 사태의 인도주의적 참상을 조사해 작성한 내부 보고서를 다룬 지난 30일 자 '석유 믿고 20년 포퓰리즘, 94% 빈민층 남겼다'는 본지 기사는 모 포털에서 무려 약 35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여론은 크게 '조선일보가 베네수엘라 사태를 현 정부 비판에 악용한다'는 쪽과 '베네수엘라 사태를 빌어 좌파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는 쪽으로 나뉘었다.) 유엔 내부 보고서에 담긴 베네수엘라의 실상은 기사에서 전한대로 처참하기 그지없다. 전체 인구의 4분의 1(700만 명)은 긴급한 인도주의 지원이 필요하고, 약 340만 명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5세 이하 아동의 22%는 세상 돌아가는 영문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