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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WHO "코로나19 의심 환자, 이부프로펜 말고 타이레놀 먹어야" 본문

배준용(기자)의 기사 아카이브/코로나19 사태 (2020년 2월~)

(코로나19) WHO "코로나19 의심 환자, 이부프로펜 말고 타이레놀 먹어야"

WBDJOON 2020. 3. 19. 13:29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환자는 이부프로펜 종류의 해열진통소염제를 복용하지 말고, 대신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라고 17일(현지 시각) 잠정 권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이부프로펜(Ibuprofen)을 사용하지 말고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쓸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부프로펜은 국내에서 '부루펜'으로 알려진 약품의 주성분이다. 파라세타몰은 타이레놀의 주성분이다.

 이부프로펜이 코로나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WHO도 "현재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권고를 위해 내부 전문가들이 연구 중"이라며 이부프로펜을 복용하지 말라는 권고가 잠정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의 이번 권고는 최근 의학계에서 "이부프로펜 복용시 코로나 환자의 증세가 악화하거나 코로나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가설을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의학 전문지 '랜싯'은 이부프로펜 등의 소염제를 복용하면 특정 효소 작용이 촉진돼 코로나에 더 쉽게 감염되거나 증세가 악화할 수 있다는 가설을 소개한 바 있다.

 

전문의 출신인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의심 환자는 이부프로펜을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18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WHO 권고에 대해 "우리도 인플루엔자나 다른 바이러스성 감염증에 걸렸을 때 아스피린이나 염증소염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데 이와 유사한 권고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