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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한국인 4명 또 양성… 유럽서 입국한 내외국인 확진자 총 22명 본문

배준용(기자)의 기사 아카이브/코로나19 사태 (2020년 2월~)

(코로나19)한국인 4명 또 양성… 유럽서 입국한 내외국인 확진자 총 22명

WBDJOON 2020. 3. 17. 13:53

 방역 당국은 "14~15일 양일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된 검역에서유럽에서 입국한 우리 국민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나온 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35세 중국인 여성) 이후 처음이다. 유럽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2명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유럽 5국(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데 이어 16일 0시부터 대상 국가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했다. 입국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담과 체온 측정 등을 하는 특별입국절차는 그동안 중국·홍콩·마카오·일본·이탈리아·이란을 통한 입국자만 대상이었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4명은 스페인, 영국, 프랑스, 체코에서 입국했다.

 기존 공항 방역에 허점이 많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검역을 무사 통과해 국내에서 확진된 입국자는 50명이다. 지난 9~1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프랑스인(22·여)과 폴란드인(36·남)도 12~13일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에는 강릉 가톨릭관동대의 중국인 유학생이 무증상으로 인천공항 검역을 통과한 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정부는 특별입국절차를 미국과 동남아 국가를 거쳐 모든 입국자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지난 13일까지 특별입국절차로 격리된 입국자는 2명, 입국이 거부된 사람은 1명에 불과하다. 경증이거나 잠복기인 감염자를 가려낼 수 없고, 입국자의 자발적 협조가 없으면 감시 효과가 떨어진다는 특별입국절차의 한계도 여전하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산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토록 하는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