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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우파 정권들 '우파 국가 연합' 추진…"제2의 베네수엘라 막자" 본문

배준용(기자)의 기사 아카이브/Venezuela(베네수엘라 뉴스)

남미 우파 정권들 '우파 국가 연합' 추진…"제2의 베네수엘라 막자"

WBDJOON 2019. 1. 16. 11:02

반미·포퓰리즘적 사회주의 청산, 베네수엘라 마두로 축출도 논의


'핑크 타이드(pink tide·사회주의 좌파 열풍)'가 퇴조하는 남미에서 우파 집권 국가들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 기구 창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반미·포퓰리즘을 내세운 남미식 사회주의를 몰아내고,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남미 지역 정치 질서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왼쪽부터-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친미 성향의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라디오 연설에서 "기존 남미 지역 기구인 남미국가연합(우나수르·UNASUR)을 대신할 새로운 지역 기구 '프로수르(PROSUR)' 창설을 여러 국가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케는 "프로수르는 남미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고 베네수엘라의 독재를 종식하는 기민하고 효율적인 국제기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케는 지난해 8월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우나수르에서 탈퇴했다. 우나수르는 2008년 당시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 남미 좌파의 아이콘들이 주도해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고 EU와 비슷한 남미 지역 통합체를 추진하자"며 창설한 기구다. 그러나 베네수엘라가 극심한 경제난에 빠지고, 브라질은 좌파가 정권을 잃고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사실상 '유령 기구'로 전락했다.


두케의 프로수르 창설 제안에 칠레, 브라질 등도 우파 결집에 적극적이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작년 대선 승리 직후 "이제 브라질 국기가 붉게 물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남미 우파 정권들과 자유주의 동맹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0일 마두로의 독재를 비판하며 베네수엘라와의 단교를 선언한 파라과이와 페루도 프로수르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특히 보우소나루는 남미 좌파의 맹주 격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까지 노리고 있다. 16일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마두로에 대한 압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콜롬비아 언론들은 "프로수르가 출범하면 300만명의 경제 난민을 양산한 베네수엘라 독재자 마두로를 축출하는 방안이 가장 먼저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1월 16일자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16/2019011600241.html


p.s 프로수르(PROSUR)가 무엇의 약자인 지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