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베네수엘라체험기
- 트럼프김정은
- 베네수엘라마두로
- 트럼프
- 니콜라스마두로
- 베네수엘라석유
- 베네수엘라달러암거래
- 홍콩시위
- 베네수엘라위기
- IS수괴
- 미중무역전쟁
- 알바그다디사망
- 위기경보심각
- 베네수엘라사태
- 베네수엘라환전
- 베네수엘라
- 베네수엘라미국
- 도널드트럼프
- 베네수엘라경제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 코로나19
- 후안과이도
- 트럼프대통령
- 코로나
- 신종코로나
- 마두로대통령
- 베네수엘라포퓰리즘
- 우한코로나
- 노트르담대성당화재
- 우한폐렴
- Today
- Total
Korean News by ChatGPT!
중남미 시위 도미노, 이번엔 콜롬비아 덮쳤다 본문
중남미 시위 도미노, 이번엔 콜롬비아 덮쳤다
WBDJOON 2019. 11. 25. 01:32최근 칠레,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중남미를 휩쓴 반정부 시위의 도미노가 이제 '중남미 모범 국가'인 콜롬비아까지 덮쳤다. '정부가 임금을 삭감하고 연금 수급 연령을 높이는 노동·연금 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거 거리로 나선 것이다. 특정한 발화점이 없는데도 중남미 국가의 고질적인 빈부 격차와 실업, 치안 불안에 쌓였던 분노가 들불처럼 퍼져가는 양상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 시각) 콜롬비아에서는 수도 보고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약 300곳에서 이반 두케 대통령의 실정(失政)을 비난하고 노동·연금 개혁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20만7000여명이 시위에 나섰다. 통신은 "지난 2013년 농민 파업 이후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시위 중에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보고타 공항 등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10명이 체포되고 민간인 8명과 경찰 28명이 다쳤다. 보고타 시내에서는 버스 운행을 가로막는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최루탄을 쏘았고, 제3도시 칼리에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정부는 시위에 앞서 "노동·연금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이날 시위를 막지 못했다. 영국 가디언은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의 불만은 제각각이었다"고 전했다. 노동자·청년들은 노동·연금 개혁 방침을 비판했고, 교사와 학생들은 교육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시민 단체들은 인권운동가와 원주민 지도자들이 연이어 피살되는 치안 문제에 대책을 요구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두케 대통령은 재임 1년 3개월 만에 지지율이 26%까지 떨어졌다. 특히 전임 대통령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가 2016년 극좌파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50여년간의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체결한 평화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강경 우파인 두케가 "협정이 반군의 악행에 너무 관대하다"며 협정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자 불만을 품은 반군 세력들이 최근 재무장하고 테러와 무장 급습, 마약 밀매 활동을 재개하는 추세다. 지난 3년간 반군과 범죄 단체에 살해된 원주민 지도자와 인권운동가 수가 300여명에 달한다.
콜롬비아는 3%대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칠레에 이어 남미 국가 중 둘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중남미 모범국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시위를 계기로 외신과 전문가들은 "두케 정권이 빈부 격차와 실업, 치안 불안과 공공부문 부패와 비효율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롬비아 정치 평론가인 클라우디오 나바스는 "두케 대통령이 나라를 어디로 이끌고 가는지 국민이 감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에 말했다.
'배준용(기자)의 기사 아카이브 > World News(국제뉴스 2018. 6 ~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버튼 하나 누르면 필리핀 전체 전기 끊을 수 있다" (0) | 2019.11.26 |
---|---|
"중국의 신장위구르 강제 수용소,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 민족말살 정책" (0) | 2019.11.25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제조했던 와인 복원 성공...330병 경매로 나온다 (1) | 2019.11.21 |
홍콩+무역전쟁+한일갈등… 동아시아 분쟁서 반사이익 누리는 대만 (1) | 2019.11.20 |
중국에서 페스트 환자 1명 추가로 확진...현재까지 총 3명 (0) | 2019.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