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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부 사령관, 중국의 중남미 외교 맹비난 본문
크레이그 폴러 미 남부사령관이 "중국이 '부채(負債) 외교'와 거짓 정보를 이용해 베네수엘라로부터 이득을 취하려 한다"고 중국을 공개 비판했다. 그는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가 8일(현지시각)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이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 남부사령관은 중남미 지역에서의 미군의 군사활동 및 작전을 총괄한다.
폴러 사령관은 인터뷰에서 “중국이 부채 외교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적 통제권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2007년부터 베네수엘라에 막대한 차관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석유를 무상으로 받으며 석탄·니켈 등 베네수엘라 내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이런 이권을 지키기 위해 국제 사회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두둔하고 있다는 게 폴러 사령관의 주장이다.
중국은 우고 차베스 집권 시기인 2007년 베네수엘라에 425억 달러(약 48조원)의 차관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매일 20만배럴의 석유를 무상으로 받기 시작했다. 마두로 집권 2년차인 2014년에도 30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고, 2017년에 50억달러를 더 빌려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베네수엘라는 현재 중국에 약 640억달러(72조원)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매일 24만배럴의 석유를 중국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식으로 상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베네수엘라에 약 6억1500만 달러어치의 무기도 판매했다.
폴러 사령관은 중국이 마두로 정권을 감싸기 위해 허위 정보까지 퍼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초 발생한 베네수엘라 대정전 사태 당시 중국 외교부가 ‘베네수엘라에서 해킹 공격으로 전력망이 끊어졌다는 뉴스에 주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거론하며 “중국이 ‘대정전 사태는 미국의 사이버 공격으로 일어났다’고 공공연히 암시했는데 이는 정말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대정전은 미국의 사이버 공격과 야권 지지자들의 사보타주로 발생했다"는 마두로의 허위 주장을 중국이 그대로 퍼트렸다는 얘기다.
폴러 사령관은 중국이 베네수엘라를 넘어 중남미 전역에 손을 뻗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앞세워 중남미에 영향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며 “남부사령부는 현재 중남미 31개국 중 17개 나라가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들 나라에 2005년부터 총 1500억달러(약 171조 50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르헨티나 남서부 파타고니아 사막에 조성된 중국의 우주 기지를 두고 폴러 사령관은 “미군의 활동을 감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기지는 2015년 중국과 아르헨티나 정부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중국 인민해방군이 5000만달러를 들여 건설했다. 인민해방군이 지난해 4월부터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는 "달 탐사 등 순수한 과학적 목적으로 운영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이 기지가 중국의 중남미 지역과 미국에 대한 방대한 정보 수집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기지를 건설하기로 한 협약에는 아르헨티나 당국이 기지 내 활동을 감시하거나 중국 민간 과학자만 운영하게 하는 견제 조항이 없어 협약 체결 당시에도 아르헨티나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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