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베네수엘라석유
- 알바그다디사망
- 베네수엘라미국
- IS수괴
- 베네수엘라
- 위기경보심각
- 코로나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 홍콩시위
- 트럼프김정은
- 우한코로나
- 트럼프대통령
- 도널드트럼프
- 베네수엘라경제
- 우한폐렴
- 마두로대통령
- 후안과이도
- 베네수엘라달러암거래
- 니콜라스마두로
- 미중무역전쟁
- 노트르담대성당화재
- 베네수엘라마두로
- 신종코로나
- 베네수엘라위기
- 코로나19
- 베네수엘라사태
- 트럼프
- 베네수엘라포퓰리즘
- 베네수엘라체험기
- 베네수엘라환전
- Today
- Total
Korean News by ChatGPT!
이탈리아에 등장한 초대형 '황제 트럼프' 인형의 정체는? 본문
인파가 몰린 거리로 엄청난 크기의 도널드 트럼프 인형이 행진하는 동영상이 트위터에서 일주일 만에 조회수 400만회를 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WjC_mrucY4&t=274s(이 링크는 유튜브 영상 주소) 이 인형의 정체는 무엇일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비아레조시에서 열린 ‘비아레조 축제(Carnevale Di Viareggio)’에 높이 약 20m의 초대형 ‘트럼프 인형’이 등장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1873년부터 해마다 실시되는 비아레조 축제는 해변 거리를 따라 초대형 인형을 실은 가마와 함께 가면을 쓴 사람들이 춤을 추며 행진한다. 지난 9일과 16일(현지 시각)에 이뤄진 거리 행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황금빛 갑옷 차림에 대검을 쥔 모습의 인형이 고개를 돌리거나 팔을 움직이며 기괴한 위용을 뽐냈다.
비아레조 축제의 거리 행진에는 늘 세계 유명 인사를 본떠 만든 인형이 등장한다. 지난해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얀 새 한 마리를 핵미사일로 위협하는 모습의 초대형 종이 인형이 공개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도 우스꽝스런 모습의 인형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를 보러 매년 60만~100만명의 관광객이 비아레조시에 모여든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트럼프 인형은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PC게임 ‘워해머(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인류 불멸의 황제(The Immortal God-Emperor of Mankind)’라는 캐릭터를 본떠 만들었다. 게임 속 황제는 인류 제국을 통치하며 은하계 정복을 꿈꾸는 캐릭터다.
인류 불멸의 황제와 트럼프 인형은 얼굴 외에도 미세한 부분이 다르다. 트럼프 인형이 든 대검의 칼자루는 트위터를 상징하는 ‘버디(Birdie·새)’로 장식됐고, 칼날에는 이탈리아어로 ‘당신의 관세’를 뜻하는 'dazi vostri'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외신들은 “트위터로 정쟁(政爭)을 벌이고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벌이는 트럼프의 행보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에서는 이 트럼프 인형이 행진하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트럼프를 조롱하는 건지 칭찬하는 건지 헷갈린다”는 반응이 나왔다. 폭스(Fox)뉴스 등 보수 성향 언론들은 “황제 트럼프의 모습이 멋지다” “이번 축제는 트럼프를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반(反) 트럼프 성향 네티즌들은 “괴물 트럼프의 최종 변신 형태가 드디어 공개됐다” "국경장벽 대신 저 병사를 국경에 두면 효과가 좋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떤 해석이 맞는걸까. 트럼프 인형을 제작한 이탈리아 예술가 파브리지오 갈리는 이 작품의 기획 의도에 대해 "달 탐사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우주군까지 창설한 트럼프의 우주 정복 야심을 상징하는 작품"이라며 "지성과 철학의 시대가 저물고 이제는 판타지와 가상의 시대다. 압도적인 남성 우월성이 도래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갈리의 SNS 계정에 몰려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갈리는 “비아레조 축제의 정신은 ‘풍자’다. 작품 의도에 대한 나의 설명 역시 풍자”라고 답했다. 미 보수 언론들의 해석이 아전인수였던 셈이다.
'배준용(기자)의 기사 아카이브 > Hidden News(숨겨놓은 국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3개월 넘은 베네수엘라 사태…군부는 왜 마두로 편인가 (0) | 2019.04.15 |
---|---|
베네수엘라 마두로, 쿠바 의사 수천명 부정선거에 동원 (1) | 2019.03.19 |
핀란드는 왜 포르투갈과 조세조약을 파기했나 (0) | 2019.02.07 |
중남미 소국 가이아나, 산유국 되기도 전에 안팎에서 이전투구 (0) | 2019.02.07 |
게임 인구만 6억...'e스포츠 대국'으로 가는 중국 (0) | 2019.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