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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中유학생, 강릉은 70명이라 걸러냈지만 2만명 서울은 어쩌나 본문
(코로나19)中유학생, 강릉은 70명이라 걸러냈지만 2만명 서울은 어쩌나
WBDJOON 2020. 3. 3. 07:39 강원도 강릉 가톨릭관동대에서 지난 1일 중국인 남자 유학생 A(21)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대학 관계자들에게서 "터질 게 터졌다"는 말이 나왔다. 2일 서울 모 대학 교직원은 "강릉에는 중국 유학생이 70명에 불과해 전수조사를 할 수 있었지만, 중국인 유학생이 몇천 명씩인 대학들은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기숙사 밖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전화를 돌리는 것 외에 학교가 관리할 방법이 없다"며 "수천 명을 일일이 쫓아다닐 수는 없지 않으냐. 정부가 대학에 책임을 떠밀게 아니라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놨어야 했다"고 말했다.
A씨가 중국에서도 확진자가 비교적 적은 랴오닝성(지난 1일 기준 122명) 선양 출신으로 확인되면서 중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를 요구하는 의료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나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제라도 중국인 유학생은 입국 즉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검사 물량이 몰리는데 현저히 위험성이 낮은 분들까지 외국에서 들어왔다는 이유로 전수 검사를 하는 건 전문가도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입국할 때 무증상 상태였던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중국인 유학생들을 '현저히 위험성이 낮은 분'이라고 표현했다.
◇공항 검역으로 유증상자 확인 한계
의료계에서는 "방역 체계가 뚫린 것이 확인됐는데 아무 대책도 내놓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릉시는 지난달 10일 관내 중국인 유학생 전체 70명 중 입국을 포기한 15명을 제외하고 55명을 대상으로 방역 대책을 세웠다. 이미 입국한 24명은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이후 입국한 21명은 입국 즉시 선별 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지난 1일 사이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전원을 교직원들이 일일이 공항까지 마중 나가서 차에 태워 선별 진료소로 곧바로 데려갔다. 그런데 검사 결과, 아무 증상 없이 공항에서 특별 입국 절차를 무사히 통과했던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7만90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학생은 4만400여명이다. 이 가운데 2만여명이 서울에 몰려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들을 다 조사하긴 어렵겠지만, 대구·경북 지역 외에 검사 여력이 있는 곳에서 표본 조사를 해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A씨와 같은 무증상 감염이나 경증 환자가 있는지 추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까지 입국한 중국인 10만명 넘어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중국인 유학생만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학생 외에 관광·취업 등 다양한 이유로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 중에서도 A씨와 같은 무증상 감염자나 경증 환자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 입국자는 10만1624명이다. 1일부터 3일까지 입국한 2만5047명은 검역 시 발열 체크만 하고 입국했다. 특별 입국 절차가 시작된 4일부터 11일까지 입국한 중국인은 3만2276명이다. 유학생 A씨도 특별 입국 절차를 거쳤지만, 아무 증상이 없어 입국을 제지받지 않았다.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 규정에 따라 건강 상태 자가 진단 앱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통계로 추산하면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입국한 중국인 4만4301명 중 24%인 1만600여 명은 자가 진단 앱을 설치하지 않거나, 건강 상태를 제대로 입력하지 않았다. 한 감염병 전문가는 "정부가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는 열을 올리면서, 잠재적 감염원이 될 우려가 큰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 관리는 허술하게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조기에 입국 제한을 하지 않은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오기를 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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