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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질본 "바이러스 분리해보니 변종 없어"… 2번 환자 13일만에 퇴원 본문

배준용(기자)의 기사 아카이브/코로나19 사태 (2020년 2월~)

[코로나19]질본 "바이러스 분리해보니 변종 없어"… 2번 환자 13일만에 퇴원

WBDJOON 2020. 2. 6. 22:03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코로나19(우한 폐렴) 바이러스를 분리한 결과 국내 전파 과정에서 변종이 없었다고 5일 밝혔다.

 질본은 이날 "국내서 분리한 바이러스는 중국과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등 해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치했고,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국내에 전파되는 과정에서 변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질본은 "환자의 가래 등을 세포에 접종 배양해 바이러스 증식을 확인했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분리된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인플루엔자 감시망(GISAID)'에 등록돼 국내외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배양한 바이러스를 유관 부처 및 의료기관 등에 분양해 백신, 치료제, 진단제 개발에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던 2번 확진자(55·한국인 남성)가 이날 오후 퇴원했다. 국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 중 증상이 완쾌돼 퇴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3일 만이다. 이날 의료원 측은 "지난 2일 증상이 모두 사라졌고,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했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2번 확진자는 38도의 열이 나고 폐렴 증상을 보였지만 지난 26일 에이즈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를 투여하자 병세가 호전됐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다만 주치의는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증세 호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1번 확진자(35·중국인 여성)도 증상이 호전돼 6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