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베네수엘라위기
- 베네수엘라환전
- 우한코로나
- 코로나
- 베네수엘라마두로
- 미중무역전쟁
- 코로나19
- 베네수엘라달러암거래
- 도널드트럼프
- 베네수엘라체험기
- 베네수엘라
- 신종코로나
- 트럼프대통령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 베네수엘라사태
- 베네수엘라석유
- 마두로대통령
- 홍콩시위
- 노트르담대성당화재
- 위기경보심각
- 트럼프김정은
- 우한폐렴
- 니콜라스마두로
- IS수괴
- 알바그다디사망
- 베네수엘라미국
- 후안과이도
- 베네수엘라포퓰리즘
- 트럼프
- 베네수엘라경제
- Today
- Total
Korean News by ChatGPT!
시위 격화에 사재기, 현금 인출까지...홍콩에 경제 혼란 조짐 본문
시위 격화에 사재기, 현금 인출까지...홍콩에 경제 혼란 조짐
WBDJOON 2019. 10. 7. 18:17복면금지법에 저항하는 홍콩 시위의 폭력적인 양상이 격화하면서 홍콩 경제 전반이 혼란에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위가 이어진 지난 주말 홍콩 내 슈퍼마켓과 마트에는 사재기 인파가 몰려 진열대가 텅 비는 일이 벌어졌다. 현금자동인출기(ATM)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풍경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홍콩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거나 은행·상점이 습격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생필품이나 현금을 제때 구하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불안 심리가 번진 것이다.
부유층의 홍콩 엑소더스(Exodus·대탈출)도 관측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 “최근 두 달 새 홍콩 백만장자 100여명이 아일랜드에 투자 이민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는 100만 유로(약 13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홍콩의 한 이민 알선 업체는 “홍콩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는 아일랜드 투자 이민을 문의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통신에 밝혔다. SCMP는 “홍콩 사태 이후 대만, 캐나다를 비롯해 과거 마카오를 통치했던 포르투갈로 향하는 이민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곳곳에서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6일엔 택시 한 대가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시위 참가자 2명이 택시에 깔려 중상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시위대에 둘러싸여 멈춰 있던 택시가 갑자기 시위대를 향해 돌진한 뒤 건물 벽과 충돌하고 멈춰 섰다. 분노한 시위대가 택시기사를 차에서 끌어내려 폭행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CNN은 “택시가 시위대로 갑자기 돌진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택시에 깔린 시위 참가자와 폭행당한 기사 등 3명 모두 병원에 옮겨졌으나 중태로 알려졌다.
이날 밤에는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병영 건물에 시위대가 레이저포인터를 비추는 시위를 벌이자 중국군 병영 측이 시위대를 향해 ‘당신은 법을 어기고 있으며 기소될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적힌 노란 깃발을 내걸고 "추후 벌어지는 사태의 모든 책임은 자기 자신이 져야한다"며 육성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SCMP는 "홍콩 시위대와 인민해방군이 직접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민해방군의 경고 방식도 전례가 없다"고 전했다.
홍콩 사법 당국은 지난 5일 발효된 복면금지법으로 체포된 시위 참가자 2명을 7일 기소했다. 복면금지법 발효 이후 첫번째 기소다. 홍콩 언론들은 18세 남학생과 38세 여성이 지난 5일 밤 마스크를 쓰고 시위에 참가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으며, 두 사람 모두 7일 보석으로 풀려나 내달 재판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복면금지법은 위반자에게 최고 1년의 징역형 및 2만5000홍콩달러(약 382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위가 격화하는데 홍콩 정부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홍콩 교육부는 복면금지법이 발효된 직후 일선 고등학교 교장들에게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실태, 무단결석 및 시위 참가 여부를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야권 의원 24명이 “복면금지법 발효를 멈춰달라”며 법원에 제출한 청원은 6일 기각됐다. 전문가들은 “홍콩 정부의 강경책을 제도적으로 견제할 방법이 없다 보니 시위대가 폭력에 호소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배준용(기자)의 기사 아카이브 > World News(국제뉴스 2018. 6 ~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엔 빵, 점심엔 햄버거...우크라이나 대통령, 14시간 넘는 '마라톤 기자회견' (0) | 2019.10.11 |
---|---|
제임스 쿡 선장 상륙 250주년 맞은 뉴질랜드, 역사 갈등 격화 (0) | 2019.10.08 |
복면 금지된 홍콩서 불복종 운동 격화...임시정부 수립 주장까지 (1) | 2019.10.07 |
일본 추방령 거부하며 단식 농성하던 나이지리아 남성 사망 (1) | 2019.10.02 |
美 재무부, 이란 중앙은행 등 3곳 자산 동결 및 국제 거래 차단 제재 (1) | 2019.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