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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 지낸 도미닉 바튼, 주중국 캐나다 대사로 임명돼 본문

배준용(기자)의 기사 아카이브/World News(국제뉴스 2018. 6 ~ 2019)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 지낸 도미닉 바튼, 주중국 캐나다 대사로 임명돼

WBDJOON 2019. 9. 5. 16:02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한국 사무소 대표와 글로벌 회장 등을 역임했던 도미닉 바튼(56) 이 주(駐)중국 캐나다 대사로 4일(현지 시각) 임명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바튼의 임명을 발표하며 “풍부한 국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바튼이 중국에서 캐나다의 국익을 잘 대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중 캐나다 대사 자리는 지난 1월 28일 존 매캘럼 전 대사가 해임된 이후 7개월여간 공석이었다. 매캘럼 전 대사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트뤼도 총리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매캘럼 대사를 해임하고 새 대사를 물색해왔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중국 등에서 근무한 바튼의 경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6년 말 한국에 온 바튼 대사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를 맡았고,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로 승진해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했다. 2009년부터 9년간 맥킨지 글로벌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6월 퇴임 이후 트뤼도 총리의 경제 자문을 맡았다.

 

바튼 대사는 지난해 12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미국의 대(對)이란 무역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급속히 악화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멍 부회장이 체포되자 부당한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이후 중국에 머물던 캐나다인 외교관과 대북 사업가를 억류하고 캐나다산 육류 수입을 금지하는 등 여러 보복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