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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뿔난 사우디 실세 왕세자 빈 살만, 중국에 31조원 투자 약속

중동의 대표적 친미(親美) 국가였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중국과 러시아에 밀착하고 있다. 중국 신화망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 280억달러(약 31조5000억원) 규모의 양국 간 경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100억달러로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와 중국 방산업체 두 곳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 랴오닝성 판진에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빈 살만에게 "중국은 사우디의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라고 말했다. 빈 살만은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인도와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줄줄이 발표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빈 살만이 사우디 외교의 중심축을 (미..
배준용(기자)의 기사 아카이브/World News(국제뉴스 2018. 6 ~ 2019) 2019. 2. 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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