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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700살 '죽은 빙하'의 장례식 열려

국토의 11%가 빙하로 덮인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700살 된 빙하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례식이 열렸다고 영국 BBC 등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망 선고를 받은 빙하는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북동쪽에 있는 오크(Ok) 화산을 약 700년간 덮고 있던 ‘오크 빙하’다. 오크 빙하는 1980년대까지 해발 1198m의 오크 화산 정상 일대를 넓게 덮고 있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면적과 두께가 서서히 줄었고 2014년 “오크 빙하가 더는 40~50m 두께를 유지하지 못해 ‘죽은 빙하(dead ice)’로 봐야 한다”는 판정을 빙하 연구자들로부터 받았다. 현재 오크 화산은 정상에 있는 분화구에만 얼음이 덮여 있는 상태다. 오크 화산 정상 부근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카트린 야콥스도..
배준용(기자)의 기사 아카이브/World News(국제뉴스 2018. 6 ~ 2019) 2019. 8. 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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